[사설]광주에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절실하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구축’을 약속한데 이어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광주지역 공약’에 확답까지 받았다. 국내 유일의 국가AI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인프라·인재·기업 등 AI 생태계가 조성된 광주에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들어

2025년 08월 27일(수) 18:34

광주시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최근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AI 2단계 사업인 ‘AX(인공지능전환) 실증밸리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라는 성과를 거둔 광주시가 AI 대표 거점도시가 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이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최대 2조5000억원 규모의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구축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AI전략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중 세부 공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다음달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경제단체, 산업계, 종교계, 민간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연다고 한다.

앞으로 유치 전략 자문, 대정부 건의 및 전문가 네트워킹 활동, 대국민 홍보와 공감대 확산 등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고 지역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국가AI컴퓨팅센터가 광주가 명실상부한 AI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사업이기 때문이다.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AI 기반시설과 생태계를 구축해 온 광주에게 AI 연구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지역 산업과의 동반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 만한 게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예타 면제가 확정된 AI 2단계 사업과 연계한 ‘AI 국가 시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로 광주시는 그동안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공도 많이 들였다.

정부에 수차례 유치를 건의했고 첨단3지구에 부지와 전력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