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AI 선도도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서 클러스터 구축 등 촉구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2025년 08월 28일(목)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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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월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1)은 28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인공지능 관련 인프라를 광주에 집적해 경쟁력 있는 AI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5년간 AI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4269억원을 들여 국가AI데이터센터와 실증장비 등 관련 기반시설을 조성했다.
광주의 AI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299개 기업이 광주와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이 중 절반이 넘는 158개 기업이 광주에 둥지를 틀었다.
또 광주시는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통해 2020년 1기부터 2024년 5기까지 총 1221명의 AI 전문 인력을 배출했다.
하지만 인공지능 사업은 지자체 간 예산 확보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광주만의 면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쟁력이 있는 AI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등 주요 인프라를 광주에 집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 의원은 “AI산업 특성상 인프라를 집적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는 필수전략”이라며 “나눠주기식 사업보다는 지역 특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사관학교 수료생의 46.4%만이 우리 지역에 취업했으며, 나머지 53.6%는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며 “인공지능 분야의 인재가 우리 지역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한 정책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기업 실태조사를 통한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AI 교육과정 최적화 및 지역 취·창업 연계 대책 구축 등을 제안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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