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8일 여야대표와 오찬…장동혁 대표와 단독회동도 7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회동…장 대표 선출 13일만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
2025년 09월 06일(토) 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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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가운데)과 여야 대표(연합) |
김병욱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5일 “이 대통령이 국정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위해 여야 대표와 회동한다”며 “다음주 월요일 12시 오찬을 겸해 대통령실에서 (회동이) 진행된다”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 있어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찬 참석자는 이 대통령과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 대표 외에 민주당에서 정 대표 대변인, 비서실장, 국민의 힘에서 장 대표 대변인과 비서실장이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김 비서관은 “오찬 회동 이후에는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지 78일 만이다.
특히 제1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장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 13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방미 이후 서울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우상호 수석을 통해 여야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추후 단독 회담을 약속한다면 만남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비서관은 “협치 강화를 위해 이번 모임을 추진해왔다. 수 차례 전화 통화를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고 구체적으로 오늘 오전에 (회동에 대한) 내용이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사도 거부하는데, 이번 회동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 측 반발이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불만이나 이견은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대화 필요성에 모두 동의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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