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차밭 품은 ‘빛의 카페’ 봇재 새 단장

군, 말차 음료·빛 연출로 복합 힐링 공간 조성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2025년 09월 07일(일) 12:17
보성군은 봇재 3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차밭 경관과 빛의 연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카페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성군이 대표 관광지인 봇재 3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차밭의 절경과 빛의 연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카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7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군민과 관광객이 차밭을 조망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휴식처를 마련했다.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감이다. 기존 벽체를 철거해 사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차밭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페 내부에는 ‘물결’과 ‘반딧불’을 형상화한 고보라이트 조명이 설치돼 은은한 빛이 공간을 감싸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기존 전시 공간은 ‘우주’를 모티브로 한 조명 연출로 꾸며져,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2층 카페 ‘그린다향’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보성 특산물인 말차를 활용한 말차아이스크림라떼, 말차흑당버블, 말차팥빙수 등 다양한 음료 46종과 디저트 7종이 마련돼 차밭 전망과 함께 특별한 미각을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봇재는 보성의 관문이자 첫인상을 결정짓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경관·빛·맛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봇재를 비롯해 한국차박물관, 율포해수녹차센터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 홍보를 강화해 ‘녹차수도 보성’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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