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공공기관 노조협의회와 상생협력 강화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2차 공공기관 이전 전략 논의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9월 10일(수) 14:12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0일 나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전남도-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 상생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이전공공기관 노조관계자들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상생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이을출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노조협의회 임원 13명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2차 공공기관 이전 성공 전략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 △혁신도시 내 주차난 해소 방안 △광주역~송정역 순환 열차 운영 △학생 과밀화 해소 및 특성화 중학교 신설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이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지난 10여 년간 혁신도시가 산업·문화·교육·의료·복지 인프라를 고루 갖춘 명품도시로 성장했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2차 이전에서도 전남도·나주시·공공기관이 역량을 모아 세계 속 혁신도시로 도약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을출 의장은 “신규 기관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전남도와 나주시, 이전기관이 하나로 뭉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특히 기존 공공기관 부설기관 이전은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복합혁신센터와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250억 원 규모 발전기금 조성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전국 최고의 정주환경을 갖춘 국가 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동조합협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등 국제행사에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지역과의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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