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시군,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 활력 해법 모색 장흥 빠삐용zip서 워크숍…우수사례 공유·정책 방향 논의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10일(수) 16:40

전남도가 시군과 함께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도는 10일 장흥 빠삐용zip에서 시군 생활인구 담당 부서장과 공무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 도-시군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생활인구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인구는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과 함께 정책 개념으로 도입됐다. 2024년 처음으로 인구감소지역 89개 시군(전남 16개 군)의 생활인구 통계가 산정됐으며, 2026년부터는 보통교부세 산정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생활인구 유입을 지역 활력의 핵심 과제로 삼고, 시군과 협력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각 시군의 특색 있는 생활인구 정책이 소개됐다. 장흥군은 행사 장소인 빠삐용zip을 중심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형 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강진군은 푸소체험과 반값여행, 강진품애온 군민 제도를 통해 체류형 방문을 확대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화순군은 파크골프장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사례를 소개했는데, 관외 거주자 이용 확대와 함께 이용료의 절반을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이 주목받았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생활인구는 단순 방문객이 아니라 지역 활력을 이끄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22개 시군이 각자 특화된 정책을 발굴·추진해 전남 전역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축제, 관광,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인구 정책을 확대 발굴하고, 관계인구-생활인구-정주인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활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