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2만3000명 감소 골목경제 ‘흔들’

고용지표 희비…취업자 광주 2만명 ↑ 전남 8000명 ↓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9월 10일(수) 17:37
8월 광주 고용동향
8월 전남 고용동향
생계형 고용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지역 골목경제의 핵심인 자영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2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취업자 수가 늘고 고용률도 개선된 반면, 전남은 동반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7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명(2.6%) 증가했다.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1.7%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6000명, 4.8%),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7.6%), 건설업(5000명, 8.1%)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6000명, 24.9%), 광공업(4000명, 3.7%)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1만6000명, 9.0%),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1만6000명, 6.1%), 서비스·판매종사자(5000명, 2.7%)에서 늘었고 사무종사자(1만2000명, 8.6%), 농림어업숙련종사자(4000명, 21.2%)는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1만7000명, 3.8%), 임시근로자(9000명, 7.0%), 일용근로자(4000명, 15.7%)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만명(-6.5%) 감소했다.

광주의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3000명(15.0%)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2%로 0.5%p 하락했다.

전남의 고용 사정은 나빠졌다.

8월 취업자는 10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0.8%) 감소했고, 고용률은 66.0%로 0.6%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5000명, 22.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000명, 2.6%), 광공업(7000명, 7.0%)에서 증가했다. 그러나 농림어업(2만1000명, 10.0%),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6000명, 8.5%), 건설업(2000명, 2.8%)에서 크게 줄었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2만1000명, 6.5%), 서비스·판매종사자(4000명, 1.7%)가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2만2000명, 10.0%), 관리자·전문가(9000명, 6.4%), 사무종사자(2000명, 1.4%)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4000명, 2.0%), 상용근로자(3000명, 0.7%), 일용근로자(1000명, 2.8%)가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1만3000명(-4.3%) 줄어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자영업 기반 약화가 두드러졌다.

실업자는 2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9.1%) 늘었다. 실업률은 2.1%로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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