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광주천 하천 통제 차단기 확대

예산 2억원 투입…양림교·학강교 등 5곳 추가 설치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09월 10일(수) 18:03
광주 남구가 예산 2억원을 투입해 광주천 일대에 출입 통제 차단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지성 집중 호우 등 많은 비가 내릴 때 원격 통제로 시민들의 하천 접근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함이다.

현재 남구가 관할하는 광주천 주변 진출입로는 총 14곳이다.

특히 광주천 주변 진출입로가 광주대교부터 설월교까지 약 3㎞ 구간에 걸쳐 흩어져 있어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담당 공무원들이 일일이 현장에 출동해 차단줄을 설치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시행해 광주천 수계에 있는 금교와 양림교, 학강교, 남광교, 학림교 진출입로 5곳에 원격 차단기를 11월까지 설치한다.

이 밖에 차단기가 미설치된 뽕뽕다리 앞과 방림교, 이조참치 앞, 설월교 진출입로까지 4곳은 내년에 추가 재원을 확보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남구는 2024년 사업비 1억7242만원을 투입해 광주천 진출입로 14곳 중 광주대교와 광주교, 중앙대교 좌·우, 부동교 등 5곳에 차단기를 설치했다.

남구 관계자는 “관제 상황실에서 기상 변화에 따른 수위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어 위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주민 안전을 위해 하천 진출입로 차단기 구축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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