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청년 일경험드림 사업 ‘주목’

2017년 이후 청년 7940명 기업 등서 경험…참여기업 5147곳
실무경험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원…일자리 진입 디딤돌 호평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09월 14일(일) 13:56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드림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소통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지난 2027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실무 경험 중심의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이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발맞춘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다양한 사업장에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해 고용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대표 정책이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지금까지 7940명의 청년과 5147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올 하반기에도 총 400명의 청년이 244개 사업장에서 일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청년과 기업 수요에 맞춰 집중참여형(주 40시간, 3개월), 자기주도형(주 25시간, 5개월)으로 참여유형을 다양화해 청년과 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았다.

시는 지난 12일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파트너십’ 행사를 열어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무등기업, 지역고용정책연구원, 광주사회복지사협회 등 일경험드림 참여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알프스, ㈜무등기업, 조선대학교 등 일경험드림 참여 우수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전력거래소는 일경험드림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17년부터 참여해 그동안 203명의 청년에게 공공기관의 다양한 직무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알프스는 2023년부터 91명의 청년에게 생산기술 공정, 연구개발, 품질관리 등 다양한 업무경험을 지원해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기업 관계자들은 “청년의 열정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채용 기회로도 이어져 유익하다”, “짧은 기간이지만 청년의 성장을 함께하며 기업도 보람을 느낀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진 ‘드림파트너스 소통’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미래 성장 비전’을 밝히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 시장은 광주의 미래 전략 사업인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미래차 국가산단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복합쇼핑몰 조성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인공지능 융복합 기업 총 1000개사를 집적화하고, 국가AI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광주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국가 정책으로 전국화한 초등생 학부모 10시 출근제,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청년의 성장이 곧 광주의 미래”라며 “청년들이 정착하고 일하고 싶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AI 2단계 사업, 미래차산단 등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 성장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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