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들의 시각…"광주 동구 매력 가득"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리더 팸투어 동행취재]
광주극장·도깨비골목·전일빌딩서 레트로 감성 물씬
"홍보영상 제작 예정"…여행 상품·스템프 투어 제안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9월 14일(일) 17:57
광주 동구,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충장로, 금남로에서 ‘트래블리더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트래블리더의 모습.
“광주 동구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생생하게 느꼈습니다. 또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매력이 가득합니다.”

12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

광주 동구,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트래블리더 팸투어’에 참여한 전국 대학생 8명이 도착하자 해설가의 설명이 시작됐다. 충장로 우체국, 금남로 공원, 금은 나와라 뚝딱 도깨비 골목(충장로5가)에 대한 내용이다.

트래블리더들은 도로 유래가 담긴 안내문을 읽으며 레트로의 감성에 빠져들었다.

이들은 ‘전병원양복점’에서 호남 최초로 패션디자인 분야 대한민국명장(586호)에 오른 전병원 명장을 만났다. 이후 연도별 양복, 미싱기, 다리미, 전화기, 삐삐 등을 관람했다.

1935년부터 운영 중인 광주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들은 일제강점기 영화 검열을 위해 마련된 경찰 전용석인 ‘임검석’, 옛 영사기, 손간판 등을 보며 또 한 번 놀라워했다.

전일빌딩245에 도착한 트래블리더는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정원 ‘전일마루’에 올라 무등산과 금남로 전경을 한눈에 담았다. 이후 9~10층에 조성된 ‘1980518 메모리얼 홀’에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과 함께 5·18의 진실을 알리는 다양한 자료를 관람했다.

광주 동구,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충장로, 금남로에서 ‘트래블리더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트래블리더들이 여행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


끝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진행된 전시를 보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다.

이날 생애 첫 광주 나들이를 마친 트레블리더들은 역사, 문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인상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영씨(25·안동대 3년)는 “전남 여수·순천·광양, 전북 군산은 볼거리가 있어 다녔지만 광주는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촬영한 영상,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광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서령씨(23·여·동아대 4년)는 “광주 하면 무등산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지루하지 않았다”면서 “걸어서 즐기는 원도심 뚜벅이 여행상품 또는 스템프 투어가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트래블리더’는 SNS를 활발히 이용하는 대학생의 시각으로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대학생 기자단이다. 이들은 숨겨진 광주 동구의 관광지를 발굴하고 사진 촬영과 함께 직접 숏폼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광주 동구, 광주 동구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2일 충장로, 금남로에서 ‘트래블리더 팸투어’를 진행했다. 사진은 대한민국명장(586호) 전병원 명장이 맞춤양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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