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2차 소비쿠폰, 지역 상권 살리자"

회원기업 참여 독려…산단 인근 우선 사용 촉구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5년 09월 15일(월) 11:17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지역 내 회원기업들이 주변 소상공인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경총은 15일 “소비쿠폰은 지역화폐와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고, 대중음식점·편의점·마트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폭넓게 쓰일 수 있다”며 “하남·평동·진곡·첨단 등 주요 산업단지 회원기업 인근 지역에서 우선 사용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차 소비쿠폰을 통해 국민 1인당 15만~52만원을 지급, 지난 4개월 동안 전국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힘을 보탰다.

광주경총은 “회원기업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침체됐던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소비심리도 되살아났다”며 “이번 2차 소비쿠폰 역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청은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 온라인 채널과 제휴은행 영업점·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해 접수한다.

지난 1차 쿠폰 사용 업종을 분석한 결과 대중음식점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이 쓰였다. 마트·식료품, 편의점, 병원·약국, 의료·잡화, 학원, 여가·레저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경총은 이번에도 854개 회원기업들과 함께 소비쿠폰 사용 붐 조성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이 우리 지역 소비촉진과 경기 회복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회원기업과 함께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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