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4구역 재개발 재개…2029년 준공 목표 공사비 3.3㎡당 619만8000원 확정…하반기 착공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09월 15일(월) 1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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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15일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반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학동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8월 마지막 건물 철거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7월 총회를 열고 공사비 최종 제안(안) 등을 확정했다.
결정된 공사비는 3.3㎡ 당 619만8000원 수준으로 현대산업개발은 본 사업에서 이익을 남기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최소한의 원자재 및 물가 상승분만 반영했고,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약 78%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조합원 총회 가결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공사비 협의를 매듭짓고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조합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학동4구역은 지하 3층~지상 29층 19개 동 39~135㎡ 2299가구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1개월로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카이 커뮤니티, 외관, 조경 등 특화설계와 세대 내 음식물이송설비 등 세대 특화를 적용, 광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에 책임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이익을 남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조합의 결정에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동4구역 재개발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선택에 따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건물이 무너져 바로 앞 정류장에 멈춰 선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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