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향연…제24회 광양전어축제 ‘성황’

축제기간 2만명 발길…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 인기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5년 09월 16일(화) 08:13
광양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개최한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사흘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진월전어잡이 소리시연 모습.
광양시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개최한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사흘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맨손 전어잡이 체험 모습.
광양시가 최근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에서 개최한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별 헤는 밤! 전어가 전하는 바다의 향연’을 주제로, 지역 대표 수산자원인 전어와 진월·망덕 일대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남도 무형문화재인 전어잡이 소리와 해상 전어잡이배 시연이 선보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진월 관광 스탬프 투어, 전어가요제, 주민자치 및 교육기관 댄스대회, 맨손 전어잡기 체험 등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축제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해상 전어잡이 시연’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병욱 가옥 앞에서 열린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있는 음악 버스킹’은 낭독과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높였다. 저녁 무렵 배알도 섬정원과 별 헤는 다리를 배경으로 한 야간 공연과 경관조명도 가족 단위와 연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진월면 청년회, 체육회 등 지역 사회단체와 광양경찰서·광양소방서·광양시 자율방범연합회가 협력해 교통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다.

이기춘 광양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볼거리·즐길거리·맛볼거리를 고루 갖춘 행사로 준비했다”며 “전어축제가 남긴 즐거움과 감동이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따뜻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김귀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7977989517189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16일 13:5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