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광주 북구갑 2123억 원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호남고속도 확장 238억·도시철도2호선 1665억 등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09월 16일(화) 10:01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국토교통위 위원, 광주 북구갑)은 15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북구 지역 주요 현안사업 예산 2123억 원(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포함)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주요 예산은 호남고속도로(동광주IC~광산IC) 확장 238억 원(문흥동·월계동), 중앙오수 간선관로 정비(광주천우안, A-LINE2구간) 사업 75.7억 원(임동·유촌동),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1665억 원(북구 등) 등이다.

특히 광주·전남 유일 국토위 위원으로 공을 들인 사업들이 빠짐없이 반영됐다.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는 지난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던 예산을 국토부와 조율해 절반이나마 되살렸다. 동광주IC에서 광산IC까지 11.2㎞ 구간을 현재 왕복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극심한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평균 통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기공식은 오는 22일 열린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 또한 전년 대비 267억원 증액됐다.

광주시 전체를 위한 예산도 챙겼다.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기본구상 용역비 10억원과 광주 백운~매곡 BRT(간선급행 버스체계) 구축에 필요한 7억5000만원도 반영됐다.

달빛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예산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심사가 완료된 후 국토부가 철도기본계획수립 사업비 내에서 배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흥성당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30억원(문흥동), 중앙6분구 하수관로 정비(2단계) 사업 25억6000만원(신안동·중흥동), 북구청사거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10억원(두암동),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10억원(두암동), 한반도 생태축 장원지맥 연결·복원사업(백두대간등 생태축 훼손지 복원) 10억5000만원(장등동(석곡동), 공동주택 유출지하수 활용 4억7000만원(각화동), 각화동~제2순환도로간 도로개설(진입로) 3억원(각화동), 무등산 4수원지 저지대 탐방 인프라 조성 23억원(청풍동(석곡동), 무등산 화암야영장 조성 22억9000만원(화암동(석곡동), 무등산 청풍주차장 조성 4억7000만원 등이 반영됐다.

정준호 의원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호남고속도로 확장을 위한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됐다”며 “광주시가 부담해야 하는 매칭 예산을 추경을 통해 편성하면 조속한 시일에 착공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협의됐다”고 강조했다.

수해 방지 인프라 예산 또한 반영됐다.

정 의원은 “중앙6분구(신안동 등)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한 필요한 사업”이라며 “우·오수 분리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두암동 상류지역 계곡수 유입을 차단해 하수처리 효율을 증대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안에 담지 못한 예산은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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