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양쓰레기 ‘전국 최다’…전국 30% 차지

19만7033t…"수산물 안전·환경 위험 초래"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09월 16일(화) 17:43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전국에서 해양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은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20~2024년) 지역별 해양쓰레기 수거 결과에 따르면 전남이 19만7033t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이어 제주 7만6667t(11.8%), 충남 6만7943t(10.5%), 경남 5만2500t(8.1%), 경북 4만5823t(7.1%), 강원 3만5952t(5.5%) 등 순이었다.

전국 해양쓰레기는 2020년 13만8362t에서 2021년 12만736t으로 감소했으나, 2022년 12만6035t, 2023년 13만1930t, 지난해 13만2686t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년간 수거량은 총 64만9749t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해안가 쓰레기가 50만1517t으로 가장 많았고, 침적 쓰레기 11만566t, 부유 쓰레기 3만7686t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해양쓰레기도 있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만9385개의 해외 쓰레기가 국내 바다로 흘러들어왔다.

이 중 3만8320개(96.9%)가 중국으로 조사됐고, 일본 330개(1.05%), 기타 735개(2.10%)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해양쓰레기는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산물 안전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 위험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며 “관련 예산을 배정해 해양쓰레기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수거의 효율적 관리 등 사전 예방을 통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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