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광산IC 확장공사 첫 삽 22일 국립광주박물관서 착공식…2029년 완공 목표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
2025년 09월 16일(화) 18: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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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7월 1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광주시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시민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주시 |
광주시는 오는 22일 국립광주박물관 정원에서 호남고속도로 광주구간 확장공사 착공식을 진행하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광주 구간 사업은 2029년 말까지 총사업비 8000억원(시비 4000억원)을 투입해 동광주IC~광산IC 구간 11.2㎞를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공사는 동광주IC, 용봉IC, 서광주IC 구간 등 3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다.
또 용봉IC 구간은 고속도로 진입로 개설도 추진됨에 따라 공사기간 정체 등 상당한 교통 불편이 예상되며 완료 이후에는 주요 간선도로 연결성이 높아져 통행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고속도로 광주구간은 하루 통행량이 13만8800대로 적정 통행량 5만1300대보다 2배 이상 많아 만성 정체 구간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15년 50대 50 비율로 공사비를 분담하기로 협약하고 공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광주시가 재정 부담 등의 이유로 정부 100% 지원을 요구하며 반대해 착공을 하지 못했다.
착공 시기가 늦어지는 사이 고속도로 방음벽(6.6㎞·3400억원)이 추가되면서 공사비는 28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광주시는 지역민이 고속도로 확장과 진입로 개설 등의 요구를 지속함에 따라 지난 7월 1일 입장을 선회했다. 또 광주시 부담액 4000억원 중 일부는 지방채를 발행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의 숙원인 호남고속도로가 확장되고 용봉IC구간 진입로가 개설되면 교통 통행이 원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정부와 협의를 통해 국비를 늘리고 시비 부담률을 낮춰 제 때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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