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조기적응 교육

추석맞이 나눔 행사도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9월 17일(수) 13:57
농협 전남본부는 17일 금정농협 회의실에서 캄보디아 국적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조기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 전남본부는 17일 금정농협 회의실에서 캄보디아 국적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 조기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입국한 공공형 계절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캄보디아 출신 강사가 계절근로자 제도, 한국 문화 이해, 농작업 안내 등을 직접 강의했으며, 전남본부는 올해 총 13회의 조기적응 교육을 진행하며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고무장화 △안전장갑 △농작업조끼 △자외선 차단 모자 △작업용 우의 등으로 구성된 농작업 안전물품 꾸러미를 제공했다. 또 한국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무산 김 세트를 함께 전달하며 한국 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 입국한 캄보디아 출신 계절근로자는 총 17명으로, 영암군에서 선발돼 금정농협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근로자들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즉시 투입될 예정이며, 금정농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도 준공해 생활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이광일 농협 전남본부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을 주는 민간 외교관과도 같다”며 “이번 농작업 안전물품과 추석 선물이 한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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