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에 2-6 무릎…3연패 수렁

김건국 2.2이닝 6피안타 5실점 강판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09월 17일(수) 21:34
KIA타이거즈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앞서 2연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패배로 61승 4무 68패를 기록, 5위권과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KIA는 이날 타순을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김건국이 나섰다. 총 56개의 공을 던진 김건국은 2.2이닝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김건국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리베라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1루수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3루 베이스를 내줬다. 후속타자 문현빈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노시환 타석 병살타를 만드는 박찬호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은 면했다.

KIA는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도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루 상황 타석에 오른 최형우는 우측을 완전히 가르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하지만 3회초 상대 빅이닝이 만들어지면서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2사 2루 상황 리베라토에게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나왔다. 이후 문현빈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노시환에게 또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김건국은 강판당했고 김기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기훈은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말 KIA는 추격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상대 5구째 142㎞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는 2-5가 됐다.

이후 7회초 상대에게 1점을 더 내준 KIA는 9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2-6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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