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패밀리 기업과 에너지 혁신 생태계 구축

117개 기업 참여 산학협력 플랫폼 발대
난제 해결·신사업 아이템 공동 발굴 등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09월 18일(목) 16:30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18일 대학 국제회의장에서 ‘켄텍 패밀리(KENTECH Family) 기업 발대식’을 열고,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산학협력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산학협력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켄텍은 18일 대학 국제회의장에서 ‘켄텍 패밀리(KENTECH Family) 기업 발대식’을 가졌다.

한국전력과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117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플랫폼은 형식적 산학협력을 넘어 대학과 기업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긴밀히 연결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다.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기업 현장의 난제를 대학 연구진과 함께 해결하고, 신사업 아이템까지 공동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켄텍은 이를 위해 △에너지 AI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전력망 △수소에너지 △환경·기후 기술 △원자핵에너지 등 6대 핵심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 기술 이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나주 글로벌 에너지 포럼(Naju Global Energy Forum·NGEF) 2025’와 연계해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국내외 에너지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켄텍 패밀리 기업 제도의 산학협력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패밀리 기업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K-그리드 인재·창업 밸리 구축사업’, ‘마이크로그리드 시범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협력 과제도 공유됐다. 이를 통해 대학·정부·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협력 체계의 기반을 마련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켄텍 패밀리 기업제도는 형식적인 회원제가 아니라 기업과 대학이 함께 에너지 산업의 미래 해답을 찾는 문제 해결형 협력 플랫폼”이라며 “이번 출범을 계기로 지역과 국가,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혁신 생태계의 초석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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