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10회 전국 청년 쌀요리 경연대회 연다

26~27일 20개 팀 본선 무대…강연·전시·체험 행사도 풍성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09월 19일(금) 23:09
지난해 열린 쌀 요리 경연대회
전남농업박물관이 오는 26~27일 ‘전국 청년 쌀요리 경연대회’를 열고 청년들의 창의적 요리를 통해 쌀 소비 확대와 식문화 참여를 유도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청년층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26일에는 조현선 대한민국 명인(제7호)을 초청해 ‘우리 쌀과 함께 한 선조들의 식문화’를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8호 삼해주 전수자이자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온 조 명인은 선조들이 쌀을 활용해 형성한 고유 식문화를 풍부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은 오후 2시부터 농업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27일에는 본격적인 경연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선발된 청년 20개 팀(2인 1조)이 쌀을 주재료로 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맛·조화·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는다. 우수 작품은 대회 이후에도 전시돼 대중과 공유될 예정이다.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수상작을 돌아보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역대 우승작 사진과 주요 성과를 통해 10년간 이어온 쌀요리 경연대회의 발자취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귀리 뻥튀기를 활용한 샌드 간식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김옥경 전남농업박물관장은 “청년들의 창의적 요리를 통해 우리 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하고,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며 “10주년을 맞아 강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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