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서 제3회 여성 일자리 박람회

70여 개 부스·현장 채용·창업 체험까지…1000여 명 참여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9월 19일(금) 23:12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여성 일자리 박람회 행사에서 주요 내빈들과 여성의 경제활동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가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를 넓히고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도는 19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내일(JOB)을 찾는 기쁨, 함께하는 전남’을 슬로건으로 제3회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구인기업·구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160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면접관, 창업체험관, 취업컨설팅관 등 7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목포·나주·강진·해남·영암 등 12개 시군의 30개 기업이 사무직, 보건의료직, 제조·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30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목포 소재 대학생, 자립준비 청년, 특성화고 학생 등이 참여해 심리검사와 진로 탐색, 구직 스트레스 검사, 이력서 작성법 등 맞춤형 컨설팅을 체험했고, 창업 부스에서는 실제 창업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목포 신흥동에 거주하는 한 참여자는 “최신 채용 동향과 직무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전문가의 조언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여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천(5월), 여수(6월)에 이어 목포에서 세 번째 박람회를 개최했다. 앞선 두 차례 행사에서 구직 여성 2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둔 만큼, 도는 여성 친화 일자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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