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평화의 길 열 터"

남북 합의 역사적 의미 되새기며 전남도 역할 강조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09월 19일(금) 23:13
김영록 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9·19 평양공동선언 7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실현에 전남도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기념 메시지에서 “분단 80년의 현실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열어가는 데 전남도가 함께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온 도민과 함께 되새긴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9월 19일 평양에서 남북 정상은 전쟁 없는 한반도를 선언하며 비핵화, 군사적 긴장 완화,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 문화·체육 교류 등 포괄적 합의를 이뤘다”며 “비록 이행은 멈춰섰지만 평화를 향한 새로운 희망이 다시 싹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 역시 평화공존과 번영을 국정과제로 삼고 남북군사합의의 단계적 복원, 대북전단 살포 및 확성기 방송 중단 등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긴 겨울을 견딘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평화를 향한 노력을 차근차근 이어간다면 경직된 남북관계도 해빙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전남도는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힘쓰고, 농수산·문화예술 분야에서 교류 물꼬를 트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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