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10만원’ 2차 소비쿠폰, 22일부터 시작 첫주 요일제 적용…신용·체크·선불카드 등 택해 수령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2025년 09월 21일(일) 16:26 |
![]() |
22일부터 전 국민의 90%에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1인당 10만원씩 지급 된다. |
21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했던 1차와는 달리 소득 상위 10% 가구는 빠졌다. 소득 하위 90% 국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대상자는 광주 128만6040명, 전남 167만7271명 등 총 296만3311명이다.
지난 6월 기준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한 경우에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는 가구 역시 구성원 전원이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
이 같은 기준을 적용한 결과 광주에서는 10만3746명, 전남은 9만6084명 등 총 19만9830명이 소득이나 자산 기준을 넘어 제외됐다.
소득 상위 10%에 해당해 제외된 가구는 전체 인구 대비로 보면, 광주는 7.4%, 전남은 5.4%였다.
전남지역에서는 여수가 2만1737명으로 제외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순천 1만9003명, 광양 1만3020명, 목포 9162명, 나주 5265명 순이었다.
반면 제외 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곡성 815명, 진도 832명, 구례 864명, 강진·함평 각 970명으로 집계됐다.
2차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를 원하는 국민은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전용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나 지류형(일부 카드형 포함) 상품권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만 제시하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의무복무 중인 군 장병은 희망하는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복무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첫 주(22∼26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이며, 주말에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 여부도 같은 날부터 건강보험공단, 카드사 누리집·앱, 주민센터·은행 영업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지역에서, 도(道)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받은 경우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 ‘공공형’ 로컬푸드 직매장과 ‘면’ 지역 농협·민간형 로컬푸드 직매장, 법인 소재지와 매장 소재지가 일치하는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장은 매출과 관계없이 사용처에 포함된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한편 광주·전남은 1차 소비쿠폰 지급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의 경우 지급률은 99.3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 역시 99.31%로 두 번째였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장승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