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경험드림·드림은행·AI사관학교 등 두각

청년정책 대통령 표창…17개 시·도 중 유일 우수기관
일자리·주거·교육·복지·문화 등서 청년삶 개선 입증
강기정 시장 "청년 자립·복지 향상 위해 노력해온 성과"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2025년 09월 21일(일) 16:26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민석 국무총리로부터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2025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김민석 국무총리로부터 ‘청년정책 추진실적 평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시가 추진한 청년 일경험드림과 청년드림은행, 인공지능(AI)사관학교 등 청년정책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청년의 날’(9월 세 번째 토요일)을 맞아 지난 20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년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46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제출한 2024년도 청년정책 성과를 종합심사한 결과다. 평가 항목은 청년의 삶 개선도(50점), 청년 삶·환경 반영(30점), 청년 참여·주도성(10점), 청년정책 홍보(10점) 등이다.

광주시는 청년 삶 개선도, 정책 반영도, 참여 주도성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시는 일자리 분야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플러스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해 7231명의 청년과 4607개 사업장이 참여, 전국 최대 규모다. 2024년에만 총 900명에게 77억원을 지원해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전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 580명에게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2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교육 분야의 ‘광주 인공지능(AI) 사관학교’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305명의 AI 실무 인재를 60억원을 투입해 양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금융 분야의 ‘청년드림은행’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과 채무조정을 4603명에게 지원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2024년에는 839명의 청년이 부채 상담과 연체예방금을 지원받아 생활 안정을 되찾았다.

복지 분야의 ‘광주형 청년일자리공제’는 2024년에 시작한 광주형 자산형성 모델로, 중소기업 재직 청년 200명에게 2년간 1000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300만원을 지원했다.

문화 분야 ‘문화콘텐츠 GCC 사관학교’는 전국 유일의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양성기관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32명을 선발해 24억원을 투입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참여·권리 분야 ‘광주청년위원회’는 청년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출범해 9기를 맞은 지금까지 419명의 청년위원을 배출했으며 청년플랫폼 등 38건을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국으로 확산된 ‘청년드림은행’은 청년 부채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운영기관인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사회적협동조합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수상은 광주시가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중앙정부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청년이 일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8439578517611010
프린트 시간 : 2025년 09월 21일 20: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