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자멸’ KIA, NC에 6-7 패 이의리, 4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2025년 09월 21일(일)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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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62승 4무 70패를 기록, 5위권과의 격차는 더욱 멀어졌다.
KIA는 이날 타순을 윤도현(2루수)-박재현(우익수)-박찬호(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박민(3루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이의리가 나섰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4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이의리는 1회초 삼진 2개를 연속으로 솎아낸 뒤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2사 이후 상대 이우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휘집 볼넷 상황에서는 폭투가 나오면서 2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위즈덤 뜬공 이후에는 오선우가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2사 1·2루 상황 타석에 오른 한준수는 투수 뒤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초 이의리는 연속 땅볼 3개로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볼넷만 3개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 3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KIA는 5회초 이의리 대신 김기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기훈은 2사에서 상대 홍종표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건우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승부는 5회말 다시 기울었다.
1사 2·3루 윤도현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2사 1·3루서는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1타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는 3-1이 됐다
하지만 7회초 상대의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2사 만루에서 상대 오영수의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가 실책성 플레이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베이스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인, 3-4로 뒤집혔다.
8회초 2점을 추가로 내준 KIA는 8회말 1점을 만회했다. 이후 9회초 1점을 또다시 내줬고, 9회말 2점만 뽑아내면서 경기는 6-7 KIA의 패배로 끝이 났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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