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부터 애니까지…극장서 한가위 보내볼까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개봉 5일만 100만 돌파
명절 맞춤 코믹 ‘보스’·40주년 ‘달려라 하니’
다큐 ‘양양’ 10월 2일 광주독립영화관 상영도

엄재용 인턴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2025년 10월 01일(수) 18:19
‘양양’
극장가에 명절 특수를 노린 작품이 개봉하고 있다. 블랙코미디를 선사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와 코믹 액션 ‘보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스크린을 채운다.

먼저 지난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며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쩔수가없다’는 ‘올드보이’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이병헌, 손예진, 이성민 등 유명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이자 한 가정의 가장 ‘만수’가 해고된 뒤 재취업을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이야기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원작의 설정을 따랐지만, 일부는 박 감독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국내 관객들이 더 공감할 만한 요소를 추가했다.

‘어쩔 수가 없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아바타: 불과 재’ 개봉을 앞두고, 10월1일부터 일주일간 ‘아바타: 물의 길’이 재개봉한다. 작품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연휴 시작인 3일에 개봉할 ‘보스’는 명절 극장가 흥행공식으로 통했던 조직폭력배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다.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다.

‘보스’
애니메이션 장르의 강세를 엿볼 수 있다. 인기 웹툰 원작이자 ‘악동뮤지션’의 이수현이 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아 화제를 모은 ‘연의 편지’가 1일, 40주년을 맞아 오리지널 극장판으로 새롭게 제작된 ‘나쁜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7일 각각 개봉해 관객들을 기다린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 극장판 체인소 맨:레제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광주여성영화제가 매월 기획하는 정기 상영 프로그램 ‘FFF’(Feminist Film Friends, 프프프)는 2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양주연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양양’을 선보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엄재용 인턴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인턴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59310382518529000
프린트 시간 : 2025년 10월 02일 17: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