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 2.1% 상승…가공식품 4.2%·수산물 6.4%↑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
2025년 10월 02일(목) 0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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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산물은 작년보다 2.7% 오르고 축산물은 7.1% 올랐다. 가공식품은 커피, 코코아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이 더해져 작년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 커피 매장 모습. 연합뉴스 |
가공식품과 축·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0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다가 8월엔 SK텔레콤[017670] 해킹 사태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로 1.7%로 반짝 둔화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4.2% 뛰며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p) 끌어올렸다. 특히 빵(6.5%), 커피(15.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5.4%, 6.4% 오르며 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랐다. 전달(1.5%)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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