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 수출기업 중동시장 뚫는다 농식품부·농어촌공사, 두바이서 200만 달러 수출 MOU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
2025년 10월 09일(목) 1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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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2곳으로 구성된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 시장개척단의 성과 제고를 위해 중동 진출 경험이 적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매기업 특성·거래 관행 분석, 시장 동향, 상담 전략 등 사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 농업정책·수출입 제도를 점검하고, 농업 기자재 시험·인증 대행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들이 진입장벽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시장개척단은 현지 주요 구매기업인 ‘알 나부다 그룹(AL NABOODAH GROUP)’과 샤르자 지역 농장을 방문해 유통 구조, 가격, 규격 등 실무 정보를 직접 확인하며 수출 전략 수립을 구체화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아랍에미리트·카타르·요르단·파키스탄 등 4개국 25개 구매기업이 참여해 총 91건, 126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 중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되며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박찬희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농업처장은 “두바이는 중동 농산업 유통의 중심지로, 현지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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