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스트코와 소상공인 간 상생발전 추진

상생발전협의체 구성…500억 규모 저리 경영안정자금 등 지원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10월 09일(목) 14:59
전남도가 ㈜코스트코코리아의 순천 선월지구 투자 유치를 계기로 소상공인과의 상생발전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코리아와 순천 선월지구내 신규입점을 위한 102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2029년 개점을 목표로 실시계획 변경, 건축심의, 상권영향평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트코의 선월 투자유치는 쇼핑, 관광, 청년 정주여건, 일자리 창출, 소비자 만족 등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전남·전북·경남권까지 아우르는 상권 중심지로 도약이 기대된다.

앞으로 전남도는 코스트코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대상 500억 원 규모의 저리 경영안정자금과 특별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특별보증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보증수수료(0.8% 고정) 부담도 경감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순천을 비롯한 광양, 여수 소상공인이다.

자영업자 월 납입 고용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고, 연 최대 24만 원 범위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을 지급하여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적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에게 키오스크·디지털 광고판 등 스마트기기 설치 지원 확대와 디지털 전환 교육을 실시하고, 판로개척과 매출증대를 위해 홍보영상 제작, 브랜드·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과 지역·소상공인 간 상생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기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윈-윈하도록 코스트코와 순천시, 순천시소상공인연합회 간 상생발전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채용, 지역 우수 농수산물·중소기업 제품 우선 입점 등 코스트코와 소상공인 상생협약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스트코 입점은 도민행복과 관광활성화, 정주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전망”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상생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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