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월의 전통주에 ‘참주가 생막걸리’ 수제입국 고온발효로 완성된 깊은 풍미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2025년 10월 10일(금) 1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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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주가 생막걸리 |
수제입국을 고온에서 발효해 빚은 이 막걸리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더해 향기로운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참주가 생막걸리는 직접 짠 오동나무 틀에 국을 띄워 5가지 맛(단맛·쓴맛·신맛·짠맛·매운맛)의 조화를 완성했다. 효모가 살아 있는 생막걸리로, 숙성 기간에 따라 맛과 탄산감이 달라지는 점도 매력이다. 개봉 15일 이내에는 낮은 도수의 달콤한 맛이, 이후에는 숙성된 쌀의 깊은 풍미와 함께 높은 도수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986년 문을 연 다도참주가는 “밝은 곳에 비춰도 부끄럽지 않은 술”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삼형제가 6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류를 생산하며 지역 명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참주가 생막걸리 외에도 나주 쌀을 주원료로 한 한라봉·설향 딸기 과일주 ‘라봉’과 ‘딸링’, 약재와 솔잎을 함께 발효한 ‘참주가 솔막걸리’ 등도 생산한다. 전통 제조방식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층을 넓히고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참주가 생막걸리는 나주 쌀로 빚어 단맛은 적지만 쌀 본연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는 막걸리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지역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전통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도참주가는 2011년 국가지정 ‘우리술품질인증’을 시작으로 △2020년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 종합대상 △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탁주부문 대상 △2024년 남도 우리술품평회 우수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남도의 대표 양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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