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총회서 순천 역량 빛났다 국내 기초지자체 최초 IUCN 가입…국제무대 성공적 데뷔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
2025년 10월 12일(일) 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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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딘도 캄필란 IUCN 아시아지역책임자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
IUCN은 1948년 창립된 세계 최대규모의 환경네트워크로, 160여개 국에서 1400여 회원(정부·지자체·NGO·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8월 정식회원자격을 획득함으로써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IUCN의 일원이 됐다.
이는 순천시가 지난 30여 년간 추진해 온 순천만습지 보전과 국가정원조성, 생태문명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순천시 대표단은 지난 9일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 개막식에 VIP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에는 IUCN 회장인 라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등 각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인사 6000여명이 함께 했다.
총회기간 중 순천시는 스튜어트 매기니스 IUCN 부사무총장, 딘도 캄필란 아시아지역책임자와 각각 단독면담을 갖고, 순천시의 순천만보존, 생태문명정책과 국제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무손다 맘바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과 국제두루미재단(ICF) 관계자들과의 우연한 조우를 통해 순천만 보존 사례가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음을 확인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흑두루미와 같은 비인간존재와도 신뢰를 쌓아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만나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정책을 IUCN과 함께 전 지구적 논의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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