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130㎏ 참다랑어 해체쇼에 구매 행렬

광주신세계, 참치학교 전문가 초청 이벤트 눈길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5년 10월 12일(일) 13:43
광주신세계는 지난 11일 오후 5시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했다. 사진은 참치학교 관계자가 국내산 대형 참다랑어 130㎏을 해체하고 있는 모습.
지난 11일 오후 5시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참치학교 관계자가 국내산 대형 참다랑어 130㎏을 해체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참치학교 관계자가 국내산 대형 참다랑어 130㎏을 해체하고 있다.
“제 눈앞에서 싱싱한 국내산 대형 참다랑어를 구매할 수 있어 좋아요.”

지난 11일 오후 5시 광주신세계 본관 지하 1층 식품관. 국내산 대형 참다랑어 130㎏을 해체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수십여명의 고객들로 북적였다.

‘참치학교’ 전문가는 고객의 눈앞에서 참다랑어를 해체하기 전에 다랑어와 새치의 차이점과 해체 순서를 설명하며 이벤트의 포문을 열었다.

참치학교 관계자는 “원래 참치란 말은 참다랑어에 국한됐지만, 다랑어와 새치를 모두 합쳐서 통상적으로 ‘참치’라 부른다”며 “다랑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회의 색깔과 맛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랑어는 대부분 붉은색이고 새치는 붉은 살이 없다”며 “다랑어는 지방이 풍부하고 담백하며 고소한 맛이 나고 새치는 물컹물컹하고 맛이 덜하다”고 덧붙였다.

3가지 종류의 회칼을 번갈아 가며 참다랑어의 머릿살과 목살, 뱃살 등을 섬세하게 분리할 때마다 고객들은 ‘신기하다’, ‘눈으로 직접 보니 실감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또 휴대전화를 꺼내 참다랑어 해체쇼를 담기 위해 사진·영상을 촬영하기에 바빴다.

하이라이트인 참다랑어의 뱃살을 분리할 때 전문가는 껍질, 뼈, 힘줄을 조심히 손질했다. 그는 능숙하게 참치를 손질하고 참다랑어 눈에서 안액을 분리해 눈물을 보여줬고, 고객들은 “우와”라며 신기해했다.

손질된 참다랑어는 뱃살(오도로)과 머릿살, 목살(가마 도로), 눈살, 볼살 등 부위별로 포장되며 판매대로 옮겨졌다.

신기한 볼거리 체험에 고객의 지갑이 열리며 참치회 구매행렬로 이어졌다.

김모씨(40·광주 서구 화정동)는 “실제로 참다랑어 해체쇼를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신선한 회를 맛보기 위해 제품이 완성될 때 바로 구입했다”며 “부위별 특징과 맛을 알려줘 참다랑어에 대한 상식을 쌓았다”고 말했다.

한편 16일까지 진행되는 참치학교 팝업스토어는 신선한 참치와 활어회, 모둠 초밥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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