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 10월 ‘이달의 새농민상’ 선정

영암 김희훈·조나래 부부
함평 김상운·전용희 부부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0월 12일(일) 14:03
농협 전남본부는 10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김희훈·조나래(영암군 삼호읍) 부부와 김상운·전용희(함평군 신광면) 부부를 선정했다.
농협 전남본부는 10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김희훈·조나래(영암군 삼호읍) 부부와 김상운·전용희(함평군 신광면) 부부를 선정했다.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 정신을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영농의 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선도 농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희훈·조나래 부부(영암새댁농장)는 전업농으로 활동하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영농을 시작했다.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를 중심으로 단순한 생과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온라인 판매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소규모로 분산돼 있던 무화과 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간척지를 개간, 대규모 과수단지를 조성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했다. 또 새로운 재배기법 연구와 시범사업 참여 등을 통해 과학영농 실천에 앞장섰으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해 신뢰받는 농업인으로 평가받았다.

김상운·전용희 부부(학동농장)는 1983년부터 벼, 양파, 고추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영농활동을 이어오며 친환경농업의 확산에 앞장서왔다. 40여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농가에 친환경 영농기술을 전파하고, 제주도와의 농산물 교류사업을 통해 판로를 넓히며 농업인 간 상호협력과 교류 활성화에도 힘썼다. 또한 계획영농과 품질 높은 농산물 생산을 통해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그는 함평군 친환경농업협의회 신광지회장, 신광면 원산2리 이장, 함평농협 비상임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헌신했다.

이광일 농협 전남본부장은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진 영농기술 보급과 후계농업인 육성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계속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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