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 대표발의 이재명정부 국정과제 ‘RE100 산단’ 뒷받침 "서남권 성장동력 위해 법안 신속 통과 추진"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5년 10월 12일(일) 17:35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 목포시)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특별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의 ‘제22대 총선 공약’이자 이재명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법안이다.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 산업과 정주 기능을 함께 갖춘 ‘재생에너지 자립형 신도시’를 조성해, 성장 유망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

특별법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를 지역 내에서 재생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연계·순환될 수 있도록 전력의 생산·공급 기능과 이를 활용하는 산업·정주기능을 집적한 지역으로 정의했다.

또 재생에너지자립도시에 △산업시설지구(산업단지)와 △배후정주지구(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재생에너지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집적화지구와 안정적인 송·배전망 조성을 위한 △분산형전력망지구를 조성·관리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대규모로 생산→공급→소비하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재생에너지집적화지구 내 발전사업자가 경제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대규모 재생에너지 부지 확보 △국공유지 임대료 인하 △설비투자에 대한 저리 정책금융 등의 지원 규정을 명시했다.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지능형 전력망 구축 지원 방안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지산지소(地産地消)’ 전력 생태계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으로 RE100을 달성하는 동시에, 훨씬 저렴한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유치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담았다.

입주기업 및 사업시행자에 대한 △조세 감면 △행정적·재정적 지원 △부담금 감면 △기술개발사업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외국인근로자 입주기업 우선 배정 특례를 마련했다.

신도시급의 정주 여건을 조성하는 △자율학교·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설립·운영 △교육재정 지원 △의료시설 설립 등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김원이 의원은 “RE100 산단은 목포를 중심으로 한 전남 서남권의 재생에너지 개발과 산업단지 및 배후도시 조성을 통해 국가적으로 △지역균형발전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전남에 구축될 ‘오픈AI-SK 합작 AI 전용 데이터센터’ 사업과 연계되면 서남권에 미래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산중위 여당 간사로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를 뒷받침해 법안이 신속하게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