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 서남권 AI전용데이터센터 기대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우주산업, 스마트 농수산, 바이오 등과의 융복합 전략을 병행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
2025년 10월 12일(일) 18:09
글로벌 AI 선도기업 오픈AI와 SK그룹이 전남 서남권에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키로 했다고 한다.

최태원 SK그룹회장과 샘 울프만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최근 만남을 갖고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SK그룹이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

전 세계 AI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챗GPT 개발사로 알려진 오픈AI와 SK그룹이 전남에 짓기로한 AI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약 GPU 1만개로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서 GPU 1만개는 AI·데이터센터 등 첨단 분야에서 대규모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되는 핵심 반도체 집합으로 초거대 언어모델 학습, 대규모 데이터 분석, 슈퍼컴퓨팅 등 첨단 AI 프로젝트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한마디로 AI 혁신과 국가 전략기술 육성의 핵심 인프라인 것이다다.

특히 빅테크 기업의 AI 프로젝트, 데이터센터 구축, 국가 전략기술 투자 등에서 상징적 규모를 일컫는데 AI 인프라 확충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한다.

아직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구체적인 입지와 착공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업도시 ‘솔라시도’ 등이 강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곳은 데이터 센터 입지에 필요한 98MW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고 냉각수도 풍부해 AI 데이터센터 유치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서남권에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전남도의 미래 먹기리 산업인 AI, 재생에너지 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AI 인프라 조성과 지역 기반 AI 혁신을 강화키로 한데다 정부도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정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후보지로 전남도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이번 발표를 ‘역대급 쾌거’로 규정하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한다.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www.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60260142518959041
프린트 시간 : 2025년 10월 12일 23: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