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영산강축제’ 가을축제 진면목 과시

가족·친구·연인 등 즐긴 체험·공연…세대 아우른 화합 무대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2025년 10월 13일(월) 09:25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운영되는 보드게임존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주시립국악단이 마당극 ‘삼색유산놀이’ 역동적인 무대로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장이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폐막한 축제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입소문을 타고 찾아온 방문객이 몰리자 지난 10일부터 시는 셔틀버스를 빛가람동 방면 5개소에 2대를 증차해 총 7대를 운행하고 마감 시간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예술공연과 나주, 영산강의 역사를 다룬 콘텐츠로 참여형 축제가 만들어졌으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기는 열린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나주시립합창단의 ‘뮤지컬&라틴삼바’ 공연은 라틴의 경쾌한 리듬과 귀여운 율동을 결합해 큰 호응을 이끌었고 ‘위대한 개츠비’ 등 유명 뮤지컬 인기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시립국악단의 마당극 ‘삼색유산놀이’는 나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고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판소리와 사물놀이,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무대는 남도의 멋과 흥을 돋웠고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렸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케이팝 콘서트로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4인조 밴드 위시스, 실력파 5인조 걸그룹 리센느와 폭발적 무대를 자랑하는 래퍼 한요한, 감성적이면서 개성 있는 발라드그룹 순순희가 출연해 청춘의 열정이 가득한 케이팝 콘서트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12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 싱어롱쇼’,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위한 ‘세계문화공연’과 ‘영산강전국가요제’ 결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영산강정원 호소부에서는 최고 시속 120㎞의 모형 보트가 질주하는 ‘영산강 RC보트대회’가 열려 짜릿한 스피드와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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