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광주 충장로서 만난다

수협, 16~18일 수산물 직거래장터…최대 30% 할인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0월 13일(월) 13:33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와 전남 지역 수협들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서 ‘제8회 전남 제철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수산물 직거래장터 모습.
전남 바다에서 길러낸 수산물이 광주 시민들을 만난다.

수협중앙회 전남본부와 전남 지역 수협들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광주 동구 충장로 일대에서 ‘제8회 전남 제철 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광주의 대표 시민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전남 해역에서 잡거나 양식한 신선한 수산물이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된다. 전복·굴·광어·우럭·민물장어·홍어·멸치 등 대표 어종을 비롯해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와 수산가공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수협 측은 ‘전남산 수산물 중심 구성’ 원칙을 세워, 현장에서 전남 바다의 맛과 품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인기 요리 유튜버이자 전남 출신인 김대석 셰프의 요리 시연이다. 구독자 256만명을 보유한 김 셰프는 고향의 바다에서 길러낸 재료로 만든 다양한 레시피와 조리 비법을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시연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지역 예술단의 문화공연, 경품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지난해 열린 장터에는 수만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으며, 올해 역시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협 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직거래장터는 전남 수산물의 신선함과 품질을 알리고, 어업인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전남 수산물의 진가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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