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 설명회로 K-콘텐츠 네트워크 확장

콘진원, ‘유녹 2025 in 싱가포르’…국내 기업 잠재력 확인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5년 10월 13일(월) 16:49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싱가포르 힐튼 오차드 호텔에서 ‘유녹(U-KNOCK) 2025 in 싱가포르’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 투자 설명회를 통한 K-콘텐츠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싱가포르 힐튼 오차드 호텔에서 ‘유녹(U-KNOCK) 2025 in 싱가포르’를 개최했다.

행사는 국내 유망 콘텐츠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아시아 최대 엔터테인먼트 산업 콘퍼런스인 ‘올 댓 매터스(All That Matters) 2025’와 연계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들은 투자 설명회, 1:1 투자 상담,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킹을 넓혔다.

현지 유력 벤처투자사인 알타라 벤처스(Altara Ventures), 벤처락(Venturerock),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 골드핀치(Goldfinch), 버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트(Burda Principal Investment) 등 5개사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들 파트너사는 유망 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1:1 온라인 비공개 투자 설명회(IR)를 통해 현지 시장의 관점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자문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후속 투자자에게 검증된 거래를 제시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해외 투자자의 K-콘텐츠 기업 접근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콘텐츠 기업 15개사는 싱가포르와 동남아 지역의 벤처투자사(VC) 및 글로벌 미디어 기업 등 42개사와 개별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각 기업들은 상담을 통해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총 110건의 상담이 성사됐다. 일부 기업은 후속 협의 의사를 확인해 실제 투자 검토 단계로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K-콘텐츠 기업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K-콘텐츠가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안착하고 세계적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교한 투자 연계 전략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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