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교과서 개발 모색 ‘학술포럼’

전남문화재단, 17일 무안문화원
역사 가치 조명 ·교육 기반 마련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5년 10월 14일(화) 17:38
‘2025 마한 인정도서 학술포럼’이 17일 오후 1시30분 무안문화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마한인정도서 학술포럼 모습.
‘2025 마한 인정도서 학술포럼’이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 무안문화원에서 열린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재)전남문화재단이 주관, 초당대산학협력단이 협력하는 이번 학술포럼은 마한 인정도서 발간 5개년 계획의 하나로, 2023년 기초연구에 이어 2단계 심화연구 단계에서 이뤄지는 핵심적 학술 행사다.

앞서 2023~2024년에는 현 교과서 속 마한역사 서술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도서 발행의 타당성을 검토했다면, 올해는 ‘마한 인정도서 교육과정 개발’을 주제로 보다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마한역사의 가치 조명과 교과서 반영 필요성, 학생들의 역사적 사고력과 지역 정체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번 학술포럼은 마한역사 연구자, 교과서 집필자, 교육 관계자들이 발표·토론자로 참석하며, 개회식,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마한인정도서 학술포럼 진행 모습.
주제발표는 마한사의 현황과 인정도서(박해현 초당대 교수), 마한 고고학 성과의 교과서 반영 방안(오대양 단국대 교수), 마한 지역과 백제의 지방통치(조영광 전남대 교수), 마한 인정도서 교육과정 개발(김진호 새솔고 교사) 등 인정도서 수록을 위한 실질적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종합토론 좌장은 이강래 명예교수(전남대)가 맡고, 백은진 연구위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 조원진 교수(한양대), 김민선 교사(빛고을고등학교), 신재호 편사연구관(국사편찬위원회), 서남원 장학사(전남교육청 )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포럼은 마한 인정도서 개발이 학술적 토대 위에서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지역적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돼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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