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서도 ‘캄보디아 취업·실종’ 접수

4개월째 행방 묘연…경찰 수사 착수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5년 10월 14일(화) 18:15
전남 여수에서도 캄보디아로 출국한 이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6월 A씨(38)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가 여수경찰에 접수됐다.

올해 5월 태국으로 출국한 A씨는 가족에게 ‘아는 형과 취업을 위해 캄보디아로 넘어간다’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이후부터 A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외교부를 통해 현지 대사관에 ‘재외국민 소재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4개월째 A씨의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서는 캄보디아와 태국으로 출국한 가족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건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이들의 최근 행적을 들여다보는 한편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범죄 집단 피해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이 이어지는 사태와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정확하고 확실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또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들을 신속히 국내로 송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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