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BMW 챔피언십’ 16일 해남서 열린다

19일까지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서 78명 경쟁
김효주·이소미·유해란 등 시즌 2승 ‘정조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5년 10월 14일(화) 18:21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장을 가득 채운 갤러리. 연합뉴스
전남 해남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이 샷 대결을 펼친다.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이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진행된다.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모든 선수가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승 상금은 34만5000달러다.

2019년에 시작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해나 그린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 이 대회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린은 올해 대회에도 출전해 2연패를 노린다. 다만 최근 출전한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흐름이 좋진 않다. 최근 약 한 달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재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우승자인 세계랭킹 3위 이민지와 2021년 우승자 고진영 또한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지난 12일에 끝난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에 있다.

이외에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2위 넬리 코르다(미국), 4위 리디아 고, 5위 찰리 헐(잉글랜드) 등 최정상급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는다.

뷰익 상하이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오른 티띠꾼이 출전을 포기하면서 1승씩을 거둔 다른 선수들은 다승 공동 1위에 오를 기회가 생겼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임진희, 김아림, 김효주, 이소미, 유해란이 안방 무대에서 시즌 2승을 조준한다.

기대주는 김효주다.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지난 5일 끝난 롯데 챔피언십을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뷰익 상하이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소미와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도 다크호스다.

최혜진, 김세영, 이미향, 신지은, 이일희, 박성현, 1988년생 이정은, 1996년생 이정은, 전인지, 윤이나 등 반가운 얼굴들도 국내 팬들을 맞이한다.

출산과 육아로 약 2년 동안 자리를 비웠던 최운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한다.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우승자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와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AIG 오픈 우승자인 세계랭킹 6위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우승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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