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에너지 미래도시 비전 선보인다

BS그룹, LPGA ‘BMW 챔피언십’ 기간 홍보 강화
홍보관 리뉴얼·홈페이지 개편…투자 유치 가속화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0월 16일(목) 17:55
솔라시도 조감도
전남 해남 솔라시도가 세계적인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계기로 ‘대한민국 제1호 에너지 미래도시’ 비전을 전면에 내걸었다. 도시개발을 주도하는 BS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전환 흐름에 부합하는 첨단 산업·정주형 도시 모델을 대외적으로 선보이며 투자 유치에 나선다.

16일 BS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해남 파인비치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를 앞두고 솔라시도CC 내 홍보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실무 중심형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기존의 정보 제공 위주에서 토지·주택 분양, 기업 및 투자 유치 등 B2B·B2C 기능을 강화해 현장 중심으로 전환한 것이다.

대회 기간 약 6만 명의 갤러리와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S그룹은 솔라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도시 비전과 투자 가치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체험 이벤트와 홍보 영상을 통해 기업인, 투자자, 정책결정자들에게 솔라시도의 미래 전략을 직접 알린다.

특히 이번 대회가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에서 열리는 만큼, BS그룹은 새롭게 수립한 ‘에너지 미래도시’ 구상과 구체적 개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솔라시도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 일대 2090만㎡(632만평) 규모 부지에서 전남도, 해남군, BS그룹이 함께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형 도시개발사업이다.

BS그룹은 솔라시도를 ‘산업지도 재편과 지역균형발전,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 도시’로 새롭게 정의했다.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인공지능(AI) 혁명 흐름 속에서 첨단산업과 정주환경을 결합한 자립형 미래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 △AI 산업도시 △교육·MICE 도시 △신환경 정원도시 등 4대 콘셉트를 제시했다.

‘K-재생에너지 대표 도시’는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RE100을 실현하는 순환형 에너지 도시를 뜻하며, ‘AI 산업도시’는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도시를 지향한다.

또 국제 규모 컨벤션타운과 호텔, 교육시설을 갖춘 ‘교육·MICE 도시’, 전남 최초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을 중심으로 생태와 도시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신환경 정원도시’ 구상도 추진된다.

BS그룹은 이러한 비전을 기반으로 RE100 산업단지와 AI 인프라 구축을 통한 ‘첨단산업 거점’과 주거·교육·의료·문화가 결합된 ‘자족형 정주도시’ 조성을 두 축으로 삼아 도시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솔라시도에는 약 5.4GW 규모의 태양광 전력이 RE100 산업단지와 AI데이터센터로 직접 공급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자립 모델이 구현될 예정이다. 지난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 올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정부 정책적 지원 기반도 마련됐다.

또한 약 1만5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골프앤빌리지, 시니어 레지던스 등 특화 주거단지 조성도 추진 중이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 RCS 국제학교 유치와 대학병원급 의료시설 도입 등 정주 인프라 확충 계획도 병행된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AI 3대 강국 비전에 부합하는 국가 전략 거점으로, 산업구조 전환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와 해남군 등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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