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민행복 IT경진대회서 역대 최다 수상

다문화가족 대상·장애인 부문 금상 등 7명 입상…디지털 포용 성과 입증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0월 18일(토) 13:06
2025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전남도민들이 전국 단위 디지털 역량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17개 시·도가 공동 주관한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도민 7명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고령층, 장년층, 다문화가족 등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전남은 다문화가족 부문 대상과 장애인(발달) 부문 금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수상 내역은 △다문화가족 부문 대상 1명 △장애인(발달) 부문 금상 1명 △장애인(청각·발달) 부문 은상 2명 △장년층 부문 은상 1명 △장애인(지체·시각) 부문 동상 2명 등 총 7명이다.

특히 여수시에 거주하는 우에다 미까(46)씨는 다문화가족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디지털배움터에서 꾸준히 교육받은 덕분에 디지털 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됐고, 그 경험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본선은 지난 7월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248명이 9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남은 예선을 통과한 15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본선에서 입상하며 지역 디지털 교육의 성과를 입증했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모든 세대와 계층이 디지털 사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보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정보소외계층의 참여 확대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수상자에 대한 찾아가는 시상식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며, 지역 예선 우수자에게는 이달 말 도지사 상장이 우편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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