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몰, 추석특판 매출 5000만원 달성 독자 플랫폼…농어민·소상공인 안정적인 판로 확보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
2025년 10월 19일(일) 0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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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추석맞이 특별판매전에서 누적 매출 5000만원, 주문 1000건을 기록했다. 개설 1년도 채 되지 않은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유통 채널로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영광몰’은 영광군이 지난해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직접 개발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당초 ‘남도장터’ 내 군 단위 쇼핑몰로 추진됐지만 수수료 절감과 독립 유통망 확보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자체 구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영광군은 30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플랫폼을 개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입점 업체를 모집하고 시스템 안정화도 병행하며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영광몰에는 4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1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성과은 쿠팡·G마켓 등 대형 민간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군 자체 독자 운영만으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른 지자체들이 민간몰 실적을 포함해 매출을 집계하는 것과 달리, 영광몰은 순수 자체 플랫폼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추석 실적을 기반으로 연간 최소 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명절·시즌별 기획전 운영, 타깃형 온라인 마케팅, 입점 품목 확대 등을 통해 두 자릿수 억대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군은 로컬푸드 마케팅 강화, 풀필먼트(물류 일원화) 시스템 도입, 직거래 장터와의 연계 홍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법성포단오제·상사화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 현장에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영광몰 홍보에 나서는 등 지역 현장 중심 판촉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생산자 및 가공업체의 판로 확보를 위해 오는 23일에는 농특산물 유통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진행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몰이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 잡고있는 만큼,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입점 업체의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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