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BMW 챔피언십 성료…'남도 품격' 세계에 알렸다

전남도, 교통·숙박·홍보 전방위 지원…"완벽한 대회" 호평
해남 청정 자연과 미식 브랜드, 글로벌 중계로 170개국 전파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2025년 10월 19일(일) 15:59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 방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 방문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 방문




전남도가 호남권 최초로 개최한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완벽히 운영할 수 있는 전남도의 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전남도는 대회 기간 교통·숙박·통역·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세밀한 지원체계를 가동해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완벽한 대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도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장 주변 셔틀 운행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주요 구간 교통통제와 안내 인력을 배치했다. 선수단과 일반 관람객의 동선을 사전에 분리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주차장 안내 표지와 유도요원을 집중 배치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러한 체계적 대응 덕분에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교통 혼선 없이 모든 일정이 원활하게 진행됐다.

숙박과 식음 부문에서도 ‘남도의 품격’과 ‘전남의 정성’을 담았다. 선수단 숙소는 경기 일정과 휴식 시간을 고려해 배정됐으며, 피트니스룸과 회의실 등 편의시설을 완비했다.

식당에서는 해남 전복, 나주 배, 고흥 유자 등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해 건강식단과 미식 경험을 동시에 선사했다. 외국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은 “전남의 환대가 진심으로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홍보 부문에서도 이번 대회를 전남의 국제 브랜드 무대로 적극 활용했다. 대회장 내 전남홍보관에는 남도국제미식박람회,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전남 농특산물 시식과 관광홍보 전시를 함께 진행했다.

JTBC 골프채널과 글로벌 중계를 통해 해남의 청정 자연과 남도의 풍경이 170여 개국으로 송출되면서 전남은 ‘세계 속의 남도’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기간 해남 지역 숙박·외식·관광업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늘며 지역경제에도 뚜렷한 온기가 돌았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교통, 숙박, 안전, 언어 지원 등 모든 면에서 국제 기준을 충족했다”며 “전남은 향후 LPGA 등 세계적 스포츠대회를 다시 유치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교통·숙박·홍보 등 전 분야를 사전 점검하며 준비한 결과, 세계적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전남을 글로벌 스포츠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로 세계와 소통하는 전남’의 비전을 입증한 상징적 무대이자, 향후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확대와 지역 스포츠산업 도약의 새로운 전기(轉機)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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