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서 전국 초·중·고 드론 스피드 경진

"농업과 첨단기술의 만남"…학생들, 드론으로 미래 농업을 조종하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5년 10월 20일(월) 14:23
드론시연 모습.
전남도가 미래 농업을 이끌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 스피드 경진대회’를 연다. 드론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첨단 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장에서 ‘제1회 전국 초·중·고 드론 스피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농업기술원과 국립목포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전남도교육청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후원한다. 전국 초·중·고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전남도지사상, 전남도교육감상,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이 수여된다.

경진대회는 참가 학생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지정된 코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완주하는 ‘드론 스피드 레이싱’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중등·고등부로 나눠 기록 경쟁이 펼쳐지며, 완주 속도와 조종 정밀도를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현장에는 대회 외에도 다양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드론 조종 체험, 드론 시연 비행, 농업용 드론 전시 등이 마련돼 학생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과 농업인들도 드론 기술을 직접 접하고 농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드론은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자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가능한 미래 유망 분야”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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