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탄소중립포인트 참여율 가장 높아

41.9%…전국 평균 9% 불과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2025년 10월 20일(월) 14:38
광주가 전국에서 탄소중립포인트 참여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한 전국 가입자는 올해 9월 기준 242만64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전체 2676만7193가구 중 약 9% 수준으로, 전년 대비 0.8%p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참여율 41.9%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주(25%), 세종(4.6%), 경기(4%) 순이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 가운데 광주는 단연 돋보이는 수치를 보였다.

광주의 높은 참여율은 시민 주도의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과 시 차원의 정책적 연계 노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사용량을 줄이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으며, 2021년 탄소포인트제와 통합돼 현재의 체계를 갖췄다.

김위상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탄소중립의 주무부처로서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인책과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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