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대목장 보유자, 국가무형유산으로 승격

전승능력·전승환경·기여도 등서 높은 평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0월 20일(월) 15:33
전남도 무형유산 대목장 김영성 보유자가 최근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승격 지정됐다.
전남도 무형유산 대목장 김영성 보유자(69·곡성)가 최근 국가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승격 지정됐다.

대목장은 궁궐이나 사찰 등 전통 목조 건축의 설계와 시공 전 과정을 책임지는 장인을 의미한다.

목조건축물을 지을 때 기와장이·흙벽장이 등 다양한 장인들의 협조가 이뤄져야만 한다.

대목장은 이들 사이에서 공사 전체를 책임지고 감리 역할을 담당한다.

김영성 보유자는 1957년 곡성군 목사동면 출생으로 1977년 고 고택영(국가무형유산)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 순천 송광사 침계루의 보수공사를 시작으로 한국 전통건축 일을 시작했다.

한국 전통건축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전남도 무형유산 대목장 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번 국가무형유산 승격 지정은 대목장 종목의 전승능력,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 등에서 탁월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곡성 삼베짜기(돌실나이), 장도장(낙죽장도)에 이어 세 번째 국가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전통을 계승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있는 김영성 보유자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곡성의 전통문화와 무형문화유산을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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