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23일까지 ‘2025년 아트페스티벌’ 개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5년 10월 20일(월) 17:17
광주 북구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5년 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3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경계 없는 예술, 모두의 축제’다.

이는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전시주제인 ‘포용디자인: 모두를 안아주는 디자인’에 맞춰 정한 것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포용형 축제가 펼쳐진다.

지역의 장애인 작가들이 페스티벌의 주요 아티스트로 초청돼 작품전시, 행사 참여 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작가들의 예술 작품들로 거시기홀 373㎡ 공간을 가득 채우고, 한쪽에서는 나만의 아트도자기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 공간 중앙에는 ‘나도 작가 대형 캔버스 존’이 설치돼 있어 행사 기간 중 누구나 캔버스에 색을 채워 넣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이 직접 전시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비엔날레 야외과장에서 문인 북구청장, 참여 작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퍼포먼스, 작품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퍼포먼스는 이봉화 서예가의 대형 붓 캘리그라피 공연이 펼쳐진다. 이 서예가는 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선지에 올해 행사의 슬로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개막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은 4명의 작가가 행사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그려내는 ‘현장 라이브 아트’ 행사가 병행된다.

개막식 이후에는 장애·비장애 작가가 모여 작품 활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문인 북구청장은 “올해 북구 아트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없이 모두 하나가 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며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문화도시 북구를 알리는 이번 행사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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