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벼랑끝 광주·전남 자영업 살릴 방법 없나 이에 따라 사업소득이 거의 없는 자영업자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들 자영업에 대한 사업성 평가,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폐업 때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재기 대책 마련을 하루 빨리 해야 한다는 뜻이다. |
| 2025년 10월 23일(목) 1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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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지역 자영업자 10명중 1명이 1년동안 ‘한 푼도 못 벌었다’는 자료 분석까지 나올 정도니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3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자료를 보면 충격적이다.
이 기간 광주·전남 개인사업자는 59만9731명으로 전년보다 6.2%(3만5173명) 늘었는데 이중 76.7%가 연 소득 1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 달 소득이 100만원도 안된다는 얘기다. 1년 소득이 ‘0원’인 경우도 광주 2만6569명, 전남 2만5182명 등 5만1751명(8.6%)나 됐다.
이어 연소득 12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이 19.8%(11만8767명), 60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미만이 2.1%(1만2604명), 1억2000만원 이상 1.4%(8301명) 등이었다고 한다.
문제는 1년 소득이 ‘0원’인 자영업자가 1년 새 5000명(11.1%) 넘게 늘어 자영업자 증가폭(6.2%)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빈곤형 사장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 때문인지 폐업도 속출해 지난해 지역 자영업 폐업자 수는 광주 2만6057명, 전남 2만9527명 등 총 5만5584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광주 지역 상가 공실률도 급증하고 있다.
충장로·금남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31.02%를 기록한 뒤 4분기 24.4%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1분기 다시 26.4%로 올라섰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 역시 10%를 넘어섰다고 한다.
